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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세계주니어스노보드대회 유치해 치른 김영년 본부장

등록 2006-02-07 19:36

“겨울스포츠 꿈나무 키우는 터전됐으면”
“겨울스포츠 강국인 유럽과 북미 선수들도 경기장을 보고 깜짝 놀라더군요. 이번 대회가 2014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6일 막을 내린 200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2월2~6일)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 김영년 대회 본부장(비발디파크 상무이사·?5c사진)은 “겨울스포츠 붐 조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겨울스포츠 불모지’ 한국에서 일본도 개최하지 못한 세계적인 규모의 스노보드대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은 비발디파크의 모회사인 대명그룹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명그룹은 지난해 5월 박흥석 총괄사장이 네덜란드 암스텔담까지 날아가 대회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그리고 국내 최대인 1801실의 객실과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행사용 컨벤션센터를 갖춰 30개국 600여명의 선수단과 보도진 등을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었다. 비발디파크가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쏟아부은 돈만 30억원에 이른다.

특히 국내에 시설이 없던 스노보드크로스와 빅에어 경기장도 국제 공인규격에 맞게 새로 만들었다. 스노보드크로스는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과 함께 올림픽 정식종목이 들어 있다. 올림픽에서 스노보드에 걸려있는 금메달은 무려 6개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은 스노보드크로스 경기장이 없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그동안 국제스키연맹 포인트를 전혀 쌓지 못했다. 김 본부장은 “2014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우리 꿈나무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며 “국제 규격을 갖춘 경기장이 생긴 만큼 앞으로 스노보드크로스와 빅에어 종목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비발디파크가 스노보드 경기의 ‘천혜의 요지’라고 설명했다. 경사가 이상적인데다 땅을 깎아 만든 슬로프도 최적이고, 방송사 중계환경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데 익숙했던 선수들이 숙소에서 훤히 보이는 경기장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대회 때문에 일반 매장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비발디파크쪽은 일반인들에게 대회기간을 앞뒤로 일주일동안 리프트 및 렌탈 요금을 30%나 할인해 줬다.

김 본부장은 “어렵게 준비한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5대 리조트로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비발디파크가 스노보드의 메카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홍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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