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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관왕’ 김제덕, 전국체전서도 4관왕 질주

등록 2021-10-11 13:51수정 2021-10-11 14:05

김제덕이 10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단체전 16강 경기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예천/연합뉴스
김제덕이 10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단체전 16강 경기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예천/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17·경북일고)이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7-1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제덕은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앞서 예선 성격의 랭킹 라운드 30m, 50m, 70m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랭킹 라운드 90m에서 획득한 은메달과 남자 단체전·혼성 단체전에서 딴 동메달 2개를 포함하면 모두 7개의 메달(금 4·은 1·동 2)을 휩쓸었다.

김제덕은 지난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9월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챔피언십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올해 따낸 금메달만 모두 7개에 달한다.

전국체전 일정을 마친 김제덕은 오는 25∼28일 열리는 2022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준비에 돌입한다.

다른 양궁 국가대표들은 이번 전국체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등부에 한정해 축소 개최되며 참가하지 못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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