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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희비 엇갈리는 한·중·일 ‘토리노 삼국지’

등록 2006-02-20 18:31

제20회 겨울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20일(한국시각)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 자원봉사자가 2인조 봅슬레이 경기장 관중석의 눈을 치우고 있다. 토리노/AFP 연합
제20회 겨울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20일(한국시각)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 자원봉사자가 2인조 봅슬레이 경기장 관중석의 눈을 치우고 있다. 토리노/AFP 연합
금 3 한국 맑음… 금 1 중국 흐림… 메달 0 일본 비
제20회 토리노 겨울올림픽에 참가 중인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세 나라 선수단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20일(한국시각) 현재 한국은 쇼트트랙 강세에 힘입어 금3, 은3, 동1개로 메달 레이스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중반이지만 이미 금메달 3개 목표를 달성했고, 쇼트트랙에 걸린 나머지 4개의 금메달 중 남녀계주와 여자 1000m에서 추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 1개만 더 보태면, 역대 최고성적을 올렸던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금4, 은1, 동1)을 넘어선다. 특히 이강석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4년 만에 메달(동)을 따내 메달 순도도 그 어느 대회보다 높다.

반면, 최소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한 중국은 금1, 은2, 동4개에 그치고 있다. 대회 6일째인 지난 16일에야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왕멍의 금메달로 간신히 ‘노골드’를 면했다. 기대했던 여자 쇼트트랙의 양양A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왕만리,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장단·장하오 등은 줄줄이 금 사냥에 실패했다.

중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과 쇼트트랙 여자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국을 누르려던 계획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일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아직까지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해 200여명의 취재진이 파견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의 열기를 무색케하고 있다. 4년 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 은1, 동1개를 따냈던 일본은 이번 대회 유일한 금메달 후보였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가토 조지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자칫 노메달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한편, 20일 토리노 오발링고토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네덜란드의 마리안네 티메르(32)가 1분16초05로 금메달을 딴 가운데, 한국의 ‘기대주’ 이상화(17·휘경여고·1분17초78)는 19위에 그쳤다. 이주연(19·경희여고) 26위, 김유림(16·의정부여고) 28위, 이보라(20·단국대) 34위 등이었다.

토리노/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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