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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검은 제왕도 5관왕 후보도 제친 ‘깜짝’ 영웅

등록 2006-02-22 18:57수정 2006-02-22 19:04

파브리스, 안방 응원 힘입어 빙속 1500m 금메달
26일 여자 쇼트트랙 1000m 진선유·최은경 출격
엔리코 파브리스(25)는 얼굴을 감싼 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탈리아 삼색기를 손에 쥐고 환한 얼굴로 천천히 링크를 돌며 승리를 만끽했다.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열린 제20회 토리노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 최후의 승자는 흑인 최초의 개인 금메달리스트 샤니 데이비스(24·미국)도, ‘5관왕 후보’ 채드 해드릭(29·미국)도 아니었다.

안방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파브리스는 1분45초97의 기록으로, 1000m 우승자 데이비스(1분46초13)와 5000m 금메달리스트 해드릭(1분46초22)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단체추적에서 이미 금메달을 딴 파브리스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이종우(21·의정부시청·1분48초11)는 14위, 문준(24·성남시청·1분48초38)은 16위, 이진우(20·한국체대·1분49초85)는 28위에 각각 머물렀다.

독일은 바이애슬론 남자 30㎞ 계주와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서 우승하는 등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금9, 은8, 동7개로 사흘 연속 메달순위 선두를 달렸다. 오스트리아는 ‘약물파동’의 충격 속에도 노르딕 복합에서 금메달을 보태 금8, 은5, 동3개로 단독 2위가 됐다. 한국(금3, 은3, 동1)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에 밀리며 7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26일 새벽 금메달이 기대되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진선유(18·광문고)와 최은경(22·한국체대)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3명이 출전권을 따낸 남자 500m에는 안현수(21·한국체대) 이호석(20·경희대)와 스타트가 가장 좋은 서호진(23·경희대)을 내보내기로 했다.

토리노/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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