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4관왕 도전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21·한국체대)가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최우수선수에 도전한다.
일요일인 26일 새벽(한국시각)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 출전하는 안현수는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할 경우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4관왕,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4관왕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 폐막 사흘을 앞둔 24일 현재 안현수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빙판 영웅’ 엔리코 파브리스, 에스토니아의 ‘스키여제’크리스티나 스미건 등 7개국에서 11명의 2관왕이 탄생했지만 아직 3관왕은 없다.
대부분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 안현수가 최다관왕에 가장 접근해 있다.
안현수는 지난해 남자 500m 월드컵 3·4차 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 또 한국은 지난해 1~3차 월드컵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토리노/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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