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일(한국시간)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경기 후 불거진 부정 출발 의혹에 대해 "먼저 뛰어나가지 않았다. 정확한 시간에 출발했다"고 반박했다.
오노는 "내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도 이렇게 완벽한 레이스는 찾기 힘들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안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믿을 수 없을만큼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500m에서 그를 이긴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쇼트트랙 슈퍼 파워'=
0...중국의 신화 통신이 '한국의 쇼트트랙은 세계 유일의 슈퍼 파워'라고 극찬했다.
신화 통신은 '한국이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8개 중 6개를 휩쓸었고 그 뒤를 이어 중국이 금1, 은1, 동3 미국은 금1, 동2 개가 전부였다'면서 "중국은 힘의 스케이트를 하는데 비해 한국은 스케이트의 기술을 잘 활용한다. 그 차이가 한국이 장거리에서 지치지 않는 이유"라는 중국팀 주장 통리신의 말을 덧붙였다.
이 통신은 "안현수가 바깥쪽에서 나를 추월해갈때 마치 제트 비행기가 지나가는 느낌이었다"는 오노의 말을 전하며 한국의 쇼트트랙 실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국 쇼트트랙 선수, 외조부상에 눈물=
0...여자 쇼트트랙의 킴벌리 데릭(21.미국)이 갑작스런 외할아버지의 죽음에 눈물을 쏟았다. 이날 1,000m 준준결승에 나선 데릭은 그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까지 날아온 외조부 데릴 에드워즈(74)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데릭은 "내 인생에 가장 슬픈 날이다. 올림픽에 나서게 된 것은 자랑스런 일이지만 동시에 내 마음에 너무나 큰 상처를 입게 됐다"고 슬퍼했다. 슬픈 소식을 듣고도 레이스에 나선 데릭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할아버지도 원했을 것"이라며 "할아버지는 나의 가장 소중한 팬이었고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나의 손을 잡아끌어주셨다"고 흐느꼈다. 미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온 김효정 역시 "데릭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그녀는 정말 강인한 선수다"라고 위로했다. (토리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emailid@yna.co.kr
0...여자 쇼트트랙의 킴벌리 데릭(21.미국)이 갑작스런 외할아버지의 죽음에 눈물을 쏟았다. 이날 1,000m 준준결승에 나선 데릭은 그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까지 날아온 외조부 데릴 에드워즈(74)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데릭은 "내 인생에 가장 슬픈 날이다. 올림픽에 나서게 된 것은 자랑스런 일이지만 동시에 내 마음에 너무나 큰 상처를 입게 됐다"고 슬퍼했다. 슬픈 소식을 듣고도 레이스에 나선 데릭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할아버지도 원했을 것"이라며 "할아버지는 나의 가장 소중한 팬이었고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나의 손을 잡아끌어주셨다"고 흐느꼈다. 미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온 김효정 역시 "데릭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그녀는 정말 강인한 선수다"라고 위로했다. (토리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emailid@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