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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은행시리즈, 최대 변수는 ‘오심?’

등록 2006-03-06 18:23

[호루라기] 고비마다 캐칭 돕는 석연찮은 판정
장면1 지난 3일 춘천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4쿼터 1분을 남기고 5점 차로 맹렬히 추격하던 우리은행 공격. 골밑을 파고들던 타미카 캐칭이 수비하던 신한은행 선수진과 부닥쳐 선수진이 코트에 나뒹굴었다. 심판이 수비자 파울을 선언하자, 선수진이 펄쩍 뛰었다. 우리은행은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신한은행은 막판 위기를 맞았다. 텔레비전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캐칭은 미리 자리를 잡고 서있던 선수진을 몸으로 들이받아 넘어뜨렸다.

장면2 같은 날 4쿼터 종료 4초 전, 캐칭이 패스를 받으려고 사이드라인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졌다. 심판은 신한은행 전주원의 파울을 선언했고, 전주원은 5반칙 퇴장당했다. 그러나 캐칭은 코트에 미끄러져 스스로 넘어졌고, 전주원과는 신체접촉조차 없었다.

장면3 지난 5일 안산에서 열린 2차전. 4쿼터 5분37초를 남기고 12점 차까지 뒤지던 신한은행이 48-45로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 엔드라인 근처에서 캐칭이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팔꿈치로 수비하던 선수진의 입을 쳤다. 그런데 심판은 선수진의 파울을 선언했다. 입을 감싸고 아픔을 호소하던 선수진은 억울하다는 듯 심판에게 눈을 흘겼다.

세 장면의 공통점은 이번 시즌 ‘최고의 테크니션’ 캐칭이 수혜자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또 파울 상황이 4쿼터 고비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심판도 인간인 이상 오심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특정선수와 관련해 잇따라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잇단 ‘오심’이 맞수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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