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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김승현 6강행 마법 걸었다

등록 2006-03-22 22:22

22득점 펄펄 KT&G 98-83 격파… 오리온스 “1경기만 더”
‘코트의 마술사’ 김승현을 앞세운 대구 오리온스가 마지막 1장 남은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의 손에 쥐었다.

오리온스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에서 안양 케이티앤지(KT&G)의 추격을 98-83으로 뿌리쳤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27승25패를 기록해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상승세를 타던 케이티앤지는 이날 사실상의 ‘6강 결정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해 25승27패로 6강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김진 대구 오리온스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올 시즌 케이티앤지만 만나면 줄곧 앞서가다가도 막판에 역전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 특히 아이라 클라크가 두번이나 5반칙 퇴장을 당해 경기를 그르쳤다.

김 감독에게는 ‘믿는 구석’ 김승현이 있었다. 김승현은 송곳같은 패스로 리 벤슨(30점·15튄공)과 아이라 클라크(27점·9튄공)의 득점을 도왔다. 기회가 나면 직접 해결사 노릇도 했고, 고비 때마다 가로채기로 상대 김을 뺐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22득점·4튄공·10도움·3가로채기.

케이티앤지는 김승현을 수비하던 주희정이 1쿼터 초반 3반칙에 걸리며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힘과 스피드가 좋아 김승현을 몇차례 잘 막았던 안철호도 이날 만큼은 통하지 않았다. 케이티앤지는 무려 38점을 쏟아부은 단테 존스가 3쿼터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원주 동부는 서울 에스케이(SK)에 94-91로 막판 대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나며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에스케이는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안양/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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