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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호랑이보다 여우 먼저 만났으면…”

등록 2006-03-24 18:02

프로농구 PO 확정 4팀 ‘상대편 고르기’ 눈치
“만만한 상대팀을 잡아라!”

2005~20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총 270경기 가운데 주말 8경기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봄 놀이’ 진출이 확정된 팀은 모두 4팀.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4강에 직행했고, 원주 동부와 부산 케이티에프(KTF)도 6강행을 확정지었다. 공교롭게도 이들 4팀은 25일 맞대결(동부-삼성, 케이티에프-모비스)을 벌인다.

4-5위 승자가 1위와, 3-6위 승자가 2위와 각각 4강을 겨루는 상황에서 3~6위의 순위는 아직도 오리무중. 우선 동부는 3위 자리를 지켜 4강에서 시즌 전적 4승1패로 앞서고있는 2위 삼성과 만나고 싶어 한다. 4위로 떨어지면 1승5패의 ‘천적’ 모비스를 상대해야 한다. 따라서 동부는 25일 삼성전을 꼭 잡아 3위를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반대로 삼성은 김주성이 버틴 동부보다는 나이젤 딕슨이 빠진 케이티에프를 선호한다. 따라서 삼성 역시 동부를 반드시 꺾어 4위로 내몰겠다는 심산이다.

4위 케이티에프는 모비스(3승2패)와 삼성(4승2패)에게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서 있다. 따라서 4강 보다는 6강 파트너 고르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일단 25일 모비스를 꺾고 2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를 조절하겠다는 생각이다. 4강 상대로 동부를 선호하는 모비스는 케이티에프가 3위로 오르길 바라고 있다. 따라서 25일 경기에서 케이티에프를 악착같이 이길 이유는 없다.

주말 2경기 중 1승을 보태야 6강에 오르는 전주 케이씨씨와 대구 오리온스는 상대팀을 고를 여유가 아직은 없다. 하지만 25일 6강이 확정되면, 26일 경기에선 ‘파트너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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