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모비스엔 양동근이 있었다

등록 2006-04-11 22:19수정 2006-04-11 23:51

왜 뒤에서 미는 거야. KCC의 외국인 선수 찰스 민렌드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모비스의 ‘회춘 소년’ 이창수의 악착같은 수비에 신경질을 부리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왜 뒤에서 미는 거야. KCC의 외국인 선수 찰스 민렌드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모비스의 ‘회춘 소년’ 이창수의 악착같은 수비에 신경질을 부리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KCC꺽고 챔프전행 1승 남겨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이기겠다.”

안방에서 1승1패에 그친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표정은 비장했다. 선수들은 “전면 강압수비로 마지막에 승부를 걸겠다”는 유 감독의 말처럼 4쿼터에 승부를 끝냈다.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모비스가 안방팀 전주 케이씨씨를 88-77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전 진출을 목전에 뒀다.

10개 팀 중 주전 평균 나이(27.4살)가 가장 적은 울산 모비스 선수들은 체력전으로 나왔다. 1쿼터부터 빠른 공격과 압박 수비로 상대를 지치게했다. 찰스 민렌드(26점)에게 무더기 슛을 내주며 전반을 41-49로 8점 뒤진 모비스는 3쿼터에서 크리스 윌리엄스(29점·11튄공)의 활약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마지막 4쿼터.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0점·6튄공·9도움)이 이 해결사로 나섰다. 양동근은 여자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2차전 패배의 쓴맛을 만회라도 하듯 시간이 갈수록 더욱 펄펄 날았다. 64-66으로 뒤진 4쿼터 초반 잇따라 3점슛 2방을 꽂아넣으며 70-66으로 역전시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김동우도 4쿼터에 3점슛 2방으로 점수를 더욱 벌리면서 막바지에 김진호와 강은식의 3점슛으로 따라붙은 케이씨씨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주/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