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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키 ‘어게인2002’ 해냈다

등록 2006-09-14 17:29수정 2006-09-14 17:55

2연속 월드컵 4강 진출
14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그라드바하에서 열린 제11회 월드컵 남자하키 한국과 독일의 B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 경기장을 꽉 메운 1만여명의 관중들은 안방팀 독일을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독일은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 그러나 세계 8위 한국은 끝까지 선전하며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독일과 함께 3승2무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말레이시아 월드컵 때 4위에 오른 뒤,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6일 0시30분 A조 1위 호주와 사상 첫 월드컵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네덜란드(3승1무1패)를 3-2로 꺾었고 독일과 비기는 등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준결승 상대 호주는 세계 1위로 한국은 8월 호주에서 가진 4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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