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수영의 간판 박태환(17.경기고)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역도 `기록 제조기' 임정화(20.울산시청)는 개인통산 21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22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0초54을 기록하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0일 계영 800m, 21일 계영 4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지난 6월 울산에서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공인기록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0초39)을 경신하지 못했으나 고윤호가 10년 전이던 제77회 전국체전에서 세운 대회기록(52초16)은 1초 이상 앞당겼다.
임정화는 여자 일반부 역도 53㎏급 용상에서 111㎏을 들어올려 박은진(경북개발공사)이 지난 해 10월 동아시아경기에서 세운 한국 기록(110㎏)을 깼다.
임정화는 지난 해 6월 전국여자선수권대회에서 마지막으로 한국기록을 세운 뒤 16개월 만에 다시 기록행진을 시작했고 자신의 개인통산 한국 신기록 수립 횟수는 `26'까지 늘렸다.
임정화는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81㎏, 192㎏을 기록해 우승,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종합대회의 `꽃' 마라톤에서 우승의 영예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이용(32.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안았다.
김이용은 22일 경북 김천 시내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2시간16분51로 주파해 박주영(2시간17분09초.국군체육부대)와 문병승(2시간17분18초.음성군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전 사상 최초인 동호인 마라톤에서는 `50대 청춘' 송준칠(52)씨가 2시간43분5초로 1위에 올랐다. 송씨를 포함해 모두 12명의 동호인들이 2시간59분59초 이내 기록인 `서브스리(sub 3)'를 달성했다. 2005년 세계복싱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챔프' 이옥성(25.보은군청)은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김기석(영주시청)에게 판정패, 지난 해 체전 동메달에 이어 다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귀화한 빅맨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농구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는 경희대가 연세대를 79-70으로 따돌렸다. 2002년 아르헨티나에서 귀화한 경희대 김민수(23.경희대)는 28점을 쏟아부은 데다 리바운드 5개, 블록슛 2개를 곁들였고 지난 6월 미국에서 이동준(25.연세대)은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민수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jangje@yna.co.kr
김이용은 22일 경북 김천 시내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2시간16분51로 주파해 박주영(2시간17분09초.국군체육부대)와 문병승(2시간17분18초.음성군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전 사상 최초인 동호인 마라톤에서는 `50대 청춘' 송준칠(52)씨가 2시간43분5초로 1위에 올랐다. 송씨를 포함해 모두 12명의 동호인들이 2시간59분59초 이내 기록인 `서브스리(sub 3)'를 달성했다. 2005년 세계복싱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챔프' 이옥성(25.보은군청)은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김기석(영주시청)에게 판정패, 지난 해 체전 동메달에 이어 다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귀화한 빅맨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농구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는 경희대가 연세대를 79-70으로 따돌렸다. 2002년 아르헨티나에서 귀화한 경희대 김민수(23.경희대)는 28점을 쏟아부은 데다 리바운드 5개, 블록슛 2개를 곁들였고 지난 6월 미국에서 이동준(25.연세대)은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민수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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