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라이벌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반격을 가했다.
댈러스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서 95-92로 승리를 거뒀다. 역시 댈러스의 수호신은 30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였다.
댈러스는 개막전에서 첫 패배를 안겼던 샌안토니오에 앙갚음을 하면서 8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74-73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면서 3쿼터를 마친 댈러스는 4쿼터에서도 막판까지 주거니 받거니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2개의 자유투를 주워담아 92-93까지 따라갔으나 공격권을 잡은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얻은 파울로 느긋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댈러스의 로버트 호리는 종료 5초를 남기고 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마이클 파인리도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슛이 림을 벗어났다.
유타 재즈도 카를로스 부저(31점.16리바운드)를 앞세워 LA레이커스를 114-108로 잡고 8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사랑니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46점을 쏟아붓고 10개의 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면서 시카고 불스를 123-108로 꺾는데 수훈갑을 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33점.15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올랜도 매직에 104-107로 아쉽게 패해 3연패에 빠졌고 덴버 너기츠는 시즌 팀 최다 득점을 하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40-129로 눌렀다.
◇25일 전적
애틀랜타 97-93 토론토
뉴욕 101-77 보스턴
올랜도 107-104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123-108 시카고
미네소타 86-79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104-95 샬럿
인디애나 97-87 클리블랜드
댈러스 95-92 샌안토니오
멤피스 95-80 워싱턴
덴버 140-129 골든스테이트
유타 114-108 LA레이커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