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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손혜경, AG 연속 2관왕…외

등록 2006-12-06 18:09

도하2006
불굴의 사수 ‘오뚝이’ 손혜경(30·국민은행)이 ‘노골드’에 목말라하던 한국 사격에 2개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최준상(28·삼성전자승마단)은 한국 선수단 남자 선수로는 첫번째 2관왕에 올랐다.

■ 사격
한국 클레이 사격 간판 손혜경은 5일(한국시각) 여자 더블트랩 본선에서 3라운드 합계 105점을 쏴 스리송크람 자네지라(타이·10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혜경은 또 이보나(우리은행) 김미진(울산체육회)과 함께 이 종목 단체전도 우승함으로써 2002년 부산대회(스키트)에 이어 2개 아시아대회 연속 2관왕이 됐다.

71-72, 1점 뒤진 상황에서 3라운드에 들어간 손혜경은 23발을 연속 적중시키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1995년 훈련중 접시파편에 오른눈을 다치면서 4시간의 대수술을 받았고, 눈에 고인 피를 빼기 위해 2주일을 앉아서 잠을 자야 했던 그였다. 현재 좌우시력도 0.7과 0.5에 불과하다. 게다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없이 떠돌아다니는 부모에게 지금도 월 50~60만원을 송금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일궈낸 금메달이기에 더욱 값졌다. 지난해 11월엔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다가, 부모의 어려운 처지 때문에 결혼식도 하지 못한 채 남편 조재범(36)씨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손혜경은 7일 스키트에 출전해 또 다시 금메달 조준에 나선다.

■ 승마…‘청출어람’ 최준상, 마장마술 금
최준상도 아시아대회 2회 연속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최준상은 승마 마장마술 개인 1차예선에서 4위(65.944%)였지만, 2차예선에서 1위(68.311%)로 올라선 뒤 결선에서 유일한 70대 점수인 71.550%를 기록해 우승했다. 최준상은 4년전 부산대회에서도 이 종목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스승인 서정균(44)을 4위(65.806%)로 밀어내면서 이 종목의 에이스로 자리매겼다. 한국은 또 최준상의 우승으로 1998년 방콕대회 이후 3회 연속 이 종목 단체·개인전을 모두 독식하는 강세를 보였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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