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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관왕 꿈 이룬 박태환

등록 2006-12-08 02:15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예상 못했던 기록이 나와 얼떨떨하다. 크게 만족한다. 3관왕 했다는 실감이 잘 안난다"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은 자신이 대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이 아직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 했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세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3관왕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태환과 일문일답.

--3관왕에 오른 소감은.

▲3관왕을 해서 정말 기쁘다. 남은 혼계영도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아시아 기록을 깼는데.

▲기록에 크게 만족한다. 예상하지 못한 너무 좋은 기록이라 얼떨떨하다.


--작전이 성공한건가.

▲초반에 장린(중국)과 마쓰다(일본)가 앞서나가 당황스럽기도 했다. 늦게 발동이 걸려 페이스를 올려 기록이 잘 나왔다.

--자신감이 있었나.

▲자유형 200m, 400m때도 그랬지만 기대를 많이 했다.

--애초 초반부터 앞서나갈 생각이었나.

▲작전이 2-3가지 있었다. 초반부터 내 페이스대로 하는 것과 다른 선수들에 붙어서 가다가 마지막에 스퍼트 올리는 것이다. 800m 정도부터 내 페이스대로 올리려고 했는데 500-600m부터 일찍 페이스가 잡혔다.

--다음 목표는

▲다른 것은 지금 생각이 전혀 안 난다.

--3관왕 됐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기록이 잘 나와서 좋았다. 실감이 안 났는데 여기서 인터뷰하다보니 내가 3관왕이 됐다는 걸 알겠다.

--세 종목 중 금메달 따는데 가장 힘들었던 종목은.

▲자유형 200m, 400m는 짧아서 힘들지 않았지만 1,500m는 긴 종목이라 시작부터 부담이 좀 됐다.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는 어느 종목에 나오나.

▲1,500m는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으니 나올 것이다. 200m와 400m는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종목으로 하겠다.

--세계선수권을 어떻게 대비할 건가.

▲성적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즐기면서 하고싶다. 아시안게임처럼만 하면 될 것이다.

--자신이 보완해야될 점은.

▲스타트를 좀 더 보완해야 한다. 1,500m와 400m에서 페이스 조절도 더 잘해야한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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