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주목 이경기
폐막을 이틀 앞둔 13일, 한국이 금메달 6~7개를 보태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릴 기회다. 우선 양궁 남녀단체전에서 2개의 금 과녁을 노린다. 여자 개인전 우승으로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성현(23·전북도청)은 2관왕을 노린다.
전통적으로 강한 투기종목도 무더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레슬링 자유형 60㎏급 송재명(32), 74㎏급 조병관(25), 96㎏급 구태현(25·이상 주택공사)이 나선다. 복싱은 밴텀급(54kg)의 한순철(22·서울시청)이 티폰 조앙(필리핀)과, 라이트헤비급(81kg)의 송학성(27·남원시청)이 쿠르바노프 드자콘(타지키스탄)과 각각 결승에서 격돌한다.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에도 나선다.
파죽의 4연승으로 결승에 오른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5회 연속 우승을 결정짓는다. 이밖에 남자배구팀도 개최국 카타르와 4강전을 치른다. 일본의 벽에 막힌 여자축구팀은 중국을 상대로 3~4위전에서 사상 첫 동메달에 도전한다. 여자하키팀 역시 인도와 3~4위전을 치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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