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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웬만해선 ‘그녀’를 막을 수 없다

등록 2006-12-12 18:00

100연승, 그의 괴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일본의 사오리 요시다가 11일(현지시각) 레슬링 여자자유형 55㎏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올가 스미르노바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하고 있다. 도하/AP 연합
100연승, 그의 괴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일본의 사오리 요시다가 11일(현지시각) 레슬링 여자자유형 55㎏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올가 스미르노바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하고 있다. 도하/AP 연합
요시다 사오리, 여자레슬링 100연승 ‘신화창조’
하늘 아래 그의 적수가 없다.

일본 여자레슬링의 요시다 사오리(24)가 100연승의 신화를 썼다. 결과는 아시아경기대회 2연패. 사오리는 1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에서 열린 여자자유형 55㎏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올가 스미르노바를 2-0으로 누르고 최강을 입증했다.

5년 동안 국내외를 통틀어 한번도 진 적이 없는 요시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등 4년 동안 참여한 각종 국제대회의 금메달을 모두 휩쓴 셈이다. 일본 여자유도 영웅 다무라 료코의 84연승 기록을 이미 깨뜨린 요시다는 24살의 어린 나이에도 일본 레슬링의 살아있는 신화로 통한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케이지 모리타 기자는 “료코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일본 레슬링계에선 영웅으로 대접받는다”고 말했다.

요시다는 일본 레슬링 챔피언을 지낸 아버지를 따라 3살 때부터 레슬링을 시작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카메라 앞에선 요시다는 매트 위에서의 강인한 모습과 달리 똑 부러지는 말투와 밝은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요시다의 다음 목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 “이제 금메달을 땄으니 다른 일본 선수들을 응원하러 가야겠다”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서 챔피언의 여유가 느껴진다.

도하/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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