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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모시기’ 작전은 시작됐다

등록 2006-12-18 20:17

김연아
김연아
김연아, 기업광고 예약
언론 접촉은 최소화
‘종달새의 비상’에 맞춰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정복하던 순간, 김연아(17·군포수리고1·사진)는 귀하신 몸이 돼 날아갔다. 초등학교 때부터 피겨에선 적수가 없던 김연아지만, 일반인에게 그의 존재는 얼음판에 “짠~”하고 등장한 보물같다.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 “내년 3월까진 못 볼걸요”

‘여왕’을 맨 먼저 모시는 건 역시 기업들이다. 19일 귀국하는 김연아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KB국민은행의 기업 이미지 광고를 촬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쪽은 “김연아의 스케줄과 부상치료 과정을 감안해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출연과 언론접촉, 그 사이사이에 훈련과 대회 참여까지 이미 김연아는 자신의 일정을 스스로 감당하기에 벅찬 유명인이 돼 버렸다. 김연아는 지난 5월 마리야 사라포바, 타이거 우즈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마케팅그룹 아이엠지(IMG)와 계약을 맺었다. 이정한 아이엠지 코리아 대표는 “김연아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광고와 기업스폰서가 잘 성사되면 절박한 훈련비용 문제는 일단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까진 공식인터뷰 외에 언론과의 접촉은 없을 것”이라며 “빙상경기연맹에서도 이쪽(김연아) 뜻을 이해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 연맹도 아낌없는 지원

대한빙상경기연맹도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대비해 김연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빙상연맹은 지난 2006 토리노올림픽이 끝난 뒤 ‘2010 밴쿠버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대한체육회와 함께 빙상의 유망주를 키우는 데 집중해왔다. 연맹은 올해 김연아의 전지훈련에 7천만원을 지원했고, 지난 11월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하자 3천만원을 포상금으로 내놓았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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