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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스모, 무명 사파로바에 완패

등록 2007-01-21 14:12수정 2007-01-21 15:57

호주오픈 16강전…중국 리 나, 16강 진출
2007년 호주오픈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시즌 우승자이자 2번 시드의 아멜리에 모레스모(28·프랑스·세계순위 3위)가 16강전에서 체코의 무명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조기탈락했다.

모레스모는 21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 구장에서 열린 호주 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순위 70위의 루치에 사파로바(19·체코)에게 0-2(4:6/3:6)로 무릎꿇었다. 모레스모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16강전에서도 체코의 신예 니콜 바이디소바(18·12위)에게 1-2로 역전패하면서 8강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모레스모가 호주오픈 16강전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모레스모를 꺾은 사파로바는 다음달(2월4일)이면 만 스무살이 되는 십대소녀로, 2002년 프로데뷔 이후 여자단식 우승경력이 고작 3회 밖에 안되는 무명선수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총 6차례 참가해 지난해 유에스(US)오픈에서 2라운드에 진출했던 것이 최고기록. 하지만 올해 첫 그랜드슬램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14번시드의 프란체스카 쉬아보네(이탈리아·20위)를 2-0으로 가뿐히 누르는 등 승승장구해 왔다. 3라운드에서는 상대선수(아나스타샤 야키모바·벨라루스)가 경기 도중 기권하는 행운도 안았다. 사파로바는 모레스모를 꺾은 뒤 “정말 믿기지 않는다. 너무 황홀하다”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모레스모는 이날 서브 때문에 고전을 거듭했다. 1세트 4-4, 9번째 게임에서도 서브실패로 게임을 내주는 등 총 3회의 서브실패를 범했다. 첫번째 서브성공률이 50%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사파로바는 첫번째 서브성공률이 69%였고 서브실패가 한차례 밖에 없었다. 1세트 1-4로 뒤진 이후 내리 7게임을 따내는 등의 폭발적 힘을 선보이기도 했다.

3라운드 경기가 비로 순연됐던 중국의 리 나(25·16위)는 이날 9번 시드의 디나라 사피나(러시아·10위)를 꺾고 16강전에 진출해 호주 오픈 3회 우승에 빛나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7위)와 8강전을 다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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