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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서리나, 진짜 여왕 가려보자

등록 2007-01-25 18:13수정 2007-01-25 23:25

마리야 샤라포바(왼쪽) 서리나 윌리엄스(오른쪽)
마리야 샤라포바(왼쪽) 서리나 윌리엄스(오른쪽)
27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격돌
2승2패…2년전 같은 대회 서리나 승
‘테니스 요정’과 ‘흑진주’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톱시드의 세계랭킹 2위 마리야 샤라포바(19·러시아)는 25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어리나에서 열린 2007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4번 시드의 킴 클레이스테르스(24·벨기에)를 2-0(6:4/6:2)으로 가뿐히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이날 8차례나 서비스 실책을 범했지만, 서비스 에이스는 7개를 기록하면서 손쉽게 클레이스테르스를 꺾었다.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클레이스테르스는 4강전이 로드 레이버 어리나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81위로 시드를 받지 못한 서리나 윌리엄스(25·미국)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최고 201㎞의 강서브를 앞세워 ‘체코의 별’ 니콜레 바이디쇼바(17·12위)를 2-0(7:6/6:4)으로 제압하고 2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무대를 밟았다. 이날 서리나가 기록한 서브 에이스는 10개였다.

샤라포바와 서리나의 역대 전적은 2승2패로 호각지세다. 가장 최근에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5년 호주오픈 준결승전으로 당시에는 서리나가 샤라포바를 2-1로 이겼다. 2006 유에스(US)오픈 우승자인 샤라포바로서는 서리나에게 당시 패배를 설욕하고 그랜드슬램 두 개 대회를 연속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샤라포바는 호주오픈에서 두 차례 4강전(2005년, 2006년)에 진출했으나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리나는 2006년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랭킹 139위까지 추락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다. 때문에 이번 호주오픈에서 확실하게 재기하겠노라고 벼르고 있다. 그랜드슬램 7개 대회의 트로피를 갖고 있는 서리나는 호주오픈에서도 2003년과 2005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 된다.

남자 개인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로거 페더러(25·스위스)가 미국의 앤디 로딕(24·7위)을 3-0(6:4/6:0/6:2)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대회 무실세트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페더러는 이로써 메이저대회 두자릿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로딕은 1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2세트 이후에는 페더러의 완벽한 샷에 잦은 실책을 범하면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로딕은 경기 중간에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감정조절에 실패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페더러전 9연패.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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