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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인디애나폴리스, 36년 만의 ‘터치다운’

등록 2007-02-05 19:18수정 2007-02-06 00:29

넘치는 이 감격을 어찌할꼬. 5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토니 던지 감독이 동료들의 음료수 세례를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
넘치는 이 감격을 어찌할꼬. 5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토니 던지 감독이 동료들의 음료수 세례를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
시카고 꺾고 슈퍼볼 우승…토니 던지, 첫 흑인 등장

하늘에선 장대비가 퍼붓고, 그라운드 잔디는 질척대는 전쟁터로 바뀌었다. 두팀 22명의 선수들은 쉴새없이 거친 숨과 입김을 내뿜었다.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지구촌 232개 나라 팬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본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이 ‘미국발’ 스포츠이벤트의 마지막 승리자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였다.

콜츠는 5일(한국시각) 마이애미에서 열린 2007 슈퍼볼에서 ‘천재 쿼터백’ 페이튼 매닝(31)의 화려한 조율을 앞세워 시카고 베어스를 29-17로 누르고 1971년 이후 36년만에 ‘빈스 롬바르디 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슈퍼볼 사상 처음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벌어졌다. 콜츠는 쿼터백 매닝이 38번의 패스 시도 중 25번을 성공시키고, 247야드 패싱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1998년 프로데뷔 이래 두번이나 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지만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매닝은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서 숙원을 풀었다. 흑인 감독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콜츠의 토니 던지(52) 감독이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볼을 제패한 첫 흑인 감독이 됐다.

예상치 못한 장대비로 턴오버가 속출하는 등 경기장 상황은 최악이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슈퍼볼 광고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기록했다. 중계에 나선 미국 <씨비에스>(CBS)는 하프타임 때 30초당 260만달러(24억원)의 광고료를 받아 지난해 금액(250만달러)을 경신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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