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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안현수, 이 정도야 가뿐하지…

등록 2007-02-22 18:49

겨울체전 이규혁·안현수 1000·1500m 우승

세계무대를 평정한 이규혁(29·서울시청)과 안현수(22·한국체대3)에게 역시 한국무대는 좁았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대회 우승자인 이규혁은 2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88회 겨울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1000m에서 1분10초6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10초62는 2004년 최재봉이 세운 대회기록(1분13초01)을 3초 가까이 앞당긴 기록이다.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현수 또한 이날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쇼트트랙 1500m 남자대학부 경기에서 창춘아시아경기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이호석(21·경희대2)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고 귀국한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던 6차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고 그동안 재활을 겸해 휴식을 취해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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