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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우-유도훈 ‘창원 덕담’ 약발?

등록 2007-03-19 19:20

신선우(왼쪽) 유도훈(오른쪽)
신선우(왼쪽) 유도훈(오른쪽)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거라.”(신선우 창원 LG 감독)
“엘지도 저 있을 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지요.”(유도훈 안양 KT&G 감독)

지난 2월9일 엘지와 케이티앤지의 창원경기가 끝난 뒤, 두 감독은 술잔을 기울이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술자리는, 신 감독이 자신의 품을 떠나 케이티앤지 사령탑으로 변신한 뒤 ‘친정’ 창원을 첫 방문한 유 감독을 위해 마련했다. 두 감독은 1994년 실업팀 현대전자의 감독과 선수로 만나 프로팀 케이씨씨(KCC)와 엘지의 감독-코치에 이르기까지 무려 12년을 동고동락한 사이다.

이날까지 신 감독의 엘지는 줄곧 3위를 달리며 4강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2위 다툼에서 한발 떨어져 있었고, 유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케이티앤지는 7~9위를 오르내리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강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이날 술자리 이후 두 감독은 각각 2위와 6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에 들어갔다. 신 감독의 엘지는 케이티에프(KTF)·오리온스·삼성과 2위 다툼을, 케이티앤지는 동부·에스케이(SK)·전자랜드와 6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각 4대1의 치열한 경쟁 끝에 엘지는 19일 현재 2위, 케이티앤지는 6위로 올라섰다. 팀당 각각 2~3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두팀이 숨가쁜 2위와 6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이미 삼성과 오리온스를 2위 싸움에서 탈락시킨 엘지는 23일 케이티에프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2위를 확정짓는다. 케이티앤지도 21일 케이티에프와의 경기 고비만 넘기면 6위 경쟁의 9부 능선을 넘는다. 용산고-연세대 12년 선·후배로 친형제 같은 두 감독의 ‘창원 덕담’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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