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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배구장 분위기가 이랬어요.”
대표팀 유중탁 감독은 현역시절이 생각나는 듯 했다. 캐나다와 2007월드리그 배구 A조 예선 3차전이 열린 전주실내체육관은 김요한(인하대) 문성민(경기대) 등 ‘젊은 대표팀’을 보기 위해 몰려든 여학생들로 가득했다. 국내 프로리그보다 훨씬 젊어진 관중들이 경기장을 채우자 선수들도 신이 났다.
전날(2일) 승리(3-1)를 거둔 한국은 3일 열린 경기에서 좌우 이경수(LIG) 박철우(현대캐피탈)를 앞세워 캐나다를 3-0(25:19/25:23/25:19)으로 누르고 브라질전 2패 뒤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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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여유있게 따낸 한국은 2세트 막판 21-23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반격을 당했다. 분위기가 캐나다로 넘어가는 순간 유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문성민(2점). 세터 권영민과 교체돼 들어온 문성민은 22-23으로 따라가는 득점을 올렸다. 문성민은 이어 이경수 하현용의 연속 가로막기가 성공해 24-23으로 뒤집은 뒤 세트를 마무리하는 가로막기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경수는 16점을 올리며 주장 역할을 다했고, 박철우(13점) 김요한(11점)이 뒤를 받쳤다. 유중탁 감독은 “젊은 선수들 의욕이 충만해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며 “브라질(8~9일) 핀란드(15~16일) 원정에선 선수들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전주/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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