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대회 ‘케이(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16’이 개막된 지난 29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에서 ‘학교폭력 조장하는 이종격투기 반대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도중, 대회 주최 쪽 경호원이 기자회견을 취재하던 홍아무개 <뉴시스> 기자를 폭행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시민단체 회원과 사진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비업체 직원 박아무개(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폭행을 당한 이들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대회 주최사인 에프이지(FEG)코리아의 정연수 대표는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폭력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며 “사태를 파악한 뒤 공식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글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사진 한국사진기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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