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 프로농구가 18일 막을 올려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여성심판이 등장하고, 외국인심판도 7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선수들 유니폼 뒤에 이름 대신 별명이나 애칭을 볼 수 있다는 점. 한국농구연맹(KBL)은 홈 경기에 한해 홈팀이 요청하면 유니폼에 별명 붙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고의적인 반칙에 대한 징계는 강화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고의파울을 당한 선수는 자유투 1개를 쏜 뒤 공격권을 가졌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자유투 2개를 쏠 수 있는 기회와 공격권을 갖는다. 다만, 자유투는 1구가 성공하면 2구는 주어지지 않는다. 테크니컬 파울을 저지른 선수는 종전에는 벌금 20만원을 냈지만 이번시즌부터 1~6회 20만원, 7~13회 50만원, 14회 이상 100만원으로 벌금이 강화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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