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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토종선수들, 스타군단 눌렀다!

등록 2007-10-31 00:59

전자랜드, 95-87로 KCC에 승리
15억원 대 5억원.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맞붙은 전주 케이씨씨와 인천 전자랜드 스타팅 멤버의 연봉 차이다. 케이씨씨는 서장훈·추승균·임재현 트리오에 외국선수 2명으로 베스트5가 짱짱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순위 외국선수 테렌스 섀런이 발복 부상으로 3경기째 결장했다. 전자랜드 ‘나홀로 외국인’ 크리스토퍼 무어는 발에 쥐가 날 정도로 뛰다가 4쿼터 종료 직전 5반칙 퇴장당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국내선수로만 연장전을 치러 95-87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두팀은 나란히 2승3패가 됐다.

기적에 가까운 경기였다. 연장전 5분 동안 국내선수만 뛴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2명에다가 서장훈까지 가세한 케이씨씨를 득점에서 두배(16-8)나 압도했다. 신인 정영삼이 무려 30점(3점 3개)을 쏟아부었고, 연봉 4800만원의 2년차 백업센터 한정원은 섀넌 대신 들어가 19득점 11튄공으로 동료 크리스토퍼 무어보다 더 큰 활약(15득점 8튄공)을 펼쳤다. 이한권도 3점슛 4개 등 20점을 담으며 팀의 간판 조우현·김성철이 빠진 허전함을 달래줬다. 연습생 출신 박상현은 무어 대신 들어가 블록슛 2개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희암 감독은 “선수들이 슛을 주저해 져도 좋으니 자신있게 쏘라고 주문했다. 얼떨결에 이겼다”며 기뻐했다.

반면 케이씨씨는 연봉 3억5천만원인 추승균이 단 7득점에 그쳤다. 고비가 된 4쿼터에선 침묵을 지켰다. 연봉 2억8천만원의 임재현도 2도움주기로 포인트가드 구실을 못했다. 허재 감독은 “나 자신부터 부끄럽다. 망신살이 뻗친 경기”라며 화급히 자리를 떴다.

인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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