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2007 KB국민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출전선수 12명 전원이 득점과 튄공잡기를 기록하며 46점차 승리로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최다 연승 기록은 고려대의 49연승.
중앙대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예선 A조 2차전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05-59로 크게 이겨 2승으로 A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중앙대는 전반에만 오세근(27점 13튄공)이 23점을 넣으며 51-33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강병현(17점), 윤호영(16점) 등이 뒤를 받쳤다. 46점 차 승리는 농구대잔치 대학팀 간 경기에서 나온 역대 최다 점수차 타이 기록. 성균관대도 출전선수 12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며 조선대를 99-75로 크게 물리치고 첫승을 올렸다.
전날 양동근이 이끄는 상무를 물리쳤던 연세대는 3점슛 4개 포함 34득점을 터뜨린 김용우를 앞세워 라이벌 고려대를 100-96으로 꺾고 B조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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