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치러질 2008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아시아 최종예선 재경기가 사실상 한-일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1일 국제핸드볼연맹(IHF)으로부터 이달 말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출전 신청서를 공문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공문은 여자 4개국(한국·일본·카타르·카자흐스탄)과 남자 5개국(한국·일본·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 등 기존 올림픽 예선 출전국에 모두 전달됐다.
그러나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재경기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회원국에 출전 및 개최를 금지시켜 이번 재경기에는 한국과 일본만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협회 고병훈 사무국장은 “한-일전으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 원정경기지만 국제연맹이 유럽 출신으로 심판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여 한국이 남녀 모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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