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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동부 높이냐? KT&G 조직력이냐?

등록 2008-04-01 18:30

5일부터 플레이오프 4강전
서울 에스케이와 안양 케이티앤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3월31일. 원주 동부 선수단이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이 경기를 지켜봤다. 케이티앤지 마퀸 챈들러가 41점을 쏟아붓는 ‘원맨쇼’를 동부 외국인선수 레지 오코사와 카를로스 딕슨은 선글라스를 낀 채 웃음까지 보이며 관전했다. 오코사는 올시즌 리바운드 2위를 했고, 딕슨은 국내 슈터를 제치고 3점슛 성공률 1위를 차지했다. 그들의 웃음은 챈들러쯤은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뜻한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케이티앤지가 올라올 거라 예상했다. 정규리그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러 온 것”이라며 상대에 대한 대비가 이미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에스케이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숨막히는 접전끝에 2연승을 거둔 케이티앤지는 체육관에 와 여유롭게 관전한 동부와 4강에서 만나게 됐다. 두 팀은 5일부터 5전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6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지은 동부는 ‘블록슛왕’ 김주성(2m5)과 오코사(2m4)의 ‘높이’가 막강하다. 동부는 이들이 골밑을 장악하는 덕분에 평균실점 75.5점으로 최소실점 팀도 됐다. 여기에 딕슨과 강대협, 손규완 등의 외곽포로 상대를 괴롭힌다. 올시즌 케이티앤지와의 상대전적 4승2패 우세도 동부의 자신감을 부추긴다.

정규리그에서 평균실점 80.2점으로 ‘짠물수비’를 한 유도훈 케이티앤지 감독은 “동부 높이에 힘들어했는데 조직적인 수비로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했다. 가드 주희정도 “동부는 외곽슛이 한번 터지지 않으면 4쿼터까지 잘 안되는 약점이 있다”고 했다. 유 감독은 챈들러가 또한번 슛이 폭발하고, 발빠른 주희정과 양희종, 황진원 등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외곽슛 경계를 철저히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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