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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 ‘최초 타이틀’ 누가 쏠까

등록 2008-04-16 18:51수정 2008-04-16 19:31

이상민(36·서울 삼성·왼쪽), 김주성(29·원주 동부·오른쪽).
이상민(36·서울 삼성·왼쪽), 김주성(29·원주 동부·오른쪽).
17일 프로농구 챔프 1차전
이상민 “통산 4번째 챔프 등극”
김주성 “리그 이어 MVP 싹쓸이”

서울 삼성의 이상민(36)과 원주 동부의 김주성(29). 누가 ‘최초’ 타이틀을 달까.

17일(오후 6시22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 안준호 삼성 감독이 “치악산으로 호랑이를 잡으로 간다”고 하자, 전창진 동부 감독이 “개그 프로그램에 나가시면 좋겠다”며 대수롭지 않게 허허 웃어넘긴 그 대결이 시작된다.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동부에 2승4패로 뒤졌지만, “그건 옛 일”이라 말한다. 6강·4강 플레이오프 5연승의 파죽지세인, ‘지금’을 보라는 얘기다. 슈터 이규섭이 살아났고, 이상민 이정석 강혁 등 가드진의 빠른 공격이 강점이다. 특히 4강 3경기에서 평균 15.7점을 넣은 이상민의 노련한 운영은 삼성이 창단 30주년에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고 자신있어 하는 힘이다. 이상민은 “개인적으로 세 시즌 만에 챔피언전에 올랐다. 시즌 전 팀을 옮기는 등 힘들었는데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상민은 프로농구 최초로 개인 통산 네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정규리그 1위 동부는 김주성(2m5)과 레지 오코사(2m4)의 ‘높이’가 위협적이다. 시즌 평균실점(75.5점)에서 10개 구단 중 최소일 만큼 협력수비도 강하다. 전주 케이씨씨 시절 이상민의 백업선수였던 동부 표명일과 프로 7시즌 동안 여섯 팀을 옮겨다닌 강대협 등이 삼성 가드진보다 큰 경기 경험에서 떨어진다는 시선에 대해 전창진 동부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우리가 그들에게 밀린 적이 없다”고 받아쳤다.

김주성은 4강에서 평균득점 25.3점으로 정규리그 자신의 평균득점보다 11점을 더 넣었다. 5월10일 결혼하는 김주성이 신부에게 우승반지를 준다면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이어 챔피언전 최우수선수도 유력해진다. 단일시즌 최우수선수 싹쓸이는 아직 없었다. 그 최초가 되고싶다면, 이상민의 최초 챔피언 4회를 막아야 한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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