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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챔프전 진출 “4년만이야”

등록 2008-05-30 19:34수정 2008-05-30 19:38

엘에이(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30일(한국시각) 미국프로농구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 던컨의 가로막기를 피해 몸을 비틀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 연합
엘에이(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30일(한국시각) 미국프로농구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 던컨의 가로막기를 피해 몸을 비틀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 연합
코비 홀로 39점 꽂아
2쿼터 초반 17점차까지 뒤지며 끌려갔으나, 엘에이(LA) 레이커스엔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코비는 3쿼터 종료 1분10초 전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쓸어담으면서 61-6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코비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81-83까지 쫓긴 상황에서도 내리 6점을 꽂아넣으며 상대 추격의 힘을 뺐다. 혼자 39득점.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7~2008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26점을 몰아넣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비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0-92로 눌렀다. 4승1패가 된 레이커스는 2003~04시즌 이후 4년 만에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4년 전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풀 기회도 잡았다. 우승은 2001~02시즌 이후 6년 만의 도전이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트리플더블(19득점·15리바운드·10도움)을 기록했으나, 승리까지 가져오진 못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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