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위, 운영비 후원업체 구해
최요삼 사망 이후 후원기업이 없어 고사할 위기에 처했던 복싱 신인왕전이 다시 링에 오른다.
황현철 한국권투위원회 부장은 28일 “스폰업체와 95% 정도 합의됐고, 마지막 조율을 남기고 있다. 이번주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년 초 열렸던 신인왕전은 장정구·유명우 등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복싱의 등용문. 그러나 1억2천만원 정도의 대회 운영비를 후원받지 못해 올해 대회가 무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신인왕을 준비하던 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꺾인 상황이었다.
35회를 맞는 이번 신인왕전엔 전적이 5전 이하이고, 4라운드 이상 뛰지 않은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1973~93년생으로 나이가 제한된다. 권투위는 처음으로 여성 신인왕전도 열기로 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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