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남자배구 신생팀이 탄생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오후 6시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에서 제5기 1차 이사회를 열고 이동호 신임총재가 출마 공약으로 내세운 신생팀에 대해 남자부 가입을 승인했다. 신생구단은 대우자판㈜ 자회사인 우리캐피탈 소속으로 운영되며 2009년 코보컵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에 들어간다. 남자배구단 창단은 1995년 삼성화재 배구단 창단 뒤 13년 만이다.
한편, 8월28일 양산에서 개막하는 2008 코보컵 타이틀 스폰서는 기업은행(IBK)으로 결정됐다. 스폰서비는 5억원. 이외에도 플로어광고를 하는 조건으로 벽산건설로부터 1억원을 후원받는 등 타이틀 스폰서비를 포함해 총 8억4천여만원의 금액이 유치됐다. 지난해까지 코보컵은 타이틀 스폰서 없이 운영됐다. 이로써 남녀부 우승상금은 종전 15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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