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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최민호, 남 60kg급 준결승 진출

등록 2008-08-09 16:02수정 2008-08-09 16:59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4강에 안착했다.

최민호는 9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2분28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메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최민호는 2회전에서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경기 시작 1분16초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고 3회전 상대 마소드 아콘자데(이란) 역시 1분18초만에 역시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8강까지 올랐다.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최민호의 4강 상대는 루벤 후케스(네덜란드)로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4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였던 히라오카 히라오키(일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넘겼지만 2회전에서 윌리엄스 머레이(미국)에 지도패 당해 탈락했다.

여자 48㎏급에 나간 김영란(27.인천동구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란은 8강에서 알리나 알렉산드라 두미트루(루마니아)에 허벅다리되치기 한판으로 졌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영란은 2회전에서 루드밀라 러스니코바(우크라이나)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었다.

이 체급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니 료코(일본)는 두미트루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 박옥송(북한)도 4강에 안착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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