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기간 한국선수단을 지원하고 국가이미지 홍보, 스포츠외교의 포스트 역할을 할 `코리아하우스'가 10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이연택)는 이날 베이징 시내 왕푸징(王府井)의 5성급 호텔 화챠오다샤(華橋大厦.프라임호텔)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연택 KOC위원장과 김정행 선수단장을 비롯, 신정승 주중 대사와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회장 등 국내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안토니오 후안 사마란치 명예 IOC위원장과 치하루 이가야 IOC부위원장, 마리오 바스케즈 랴나 국가올림픽위원회(ANOC)회장을 비롯한 12명의 IOC위원과 각국 NOC위원장, 국제경기연맹(IF) 회장 등 약 200여명의 내외귀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호텔 2,3층에 총 170평 규모로 자리를 잡은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등에 '한국의 얼굴'로서 역할을 하게 되며 한국 메달리스트의 기자회견장으로 활용된다.
대한체육회가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 것은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과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번째다.
코리아하우스 협찬사인 SK텔레콤은 화상전화를 설치해 경기를 끝낸 한국 선수들이 국내의 가족, 친구들과 통화할 수 있게끔 편의를 제공한다.
호텔 1층 로비에는 한국 선수들의 과거 올림픽 경기 장면이 담긴 대형 사진들이 전시됐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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