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세계 10위 한국은 10일 베이징올림픽 그린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A조 1차전 호주(4위)와 경기에서 전반까지 4-1로 앞서다 4-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8분 김미선(KT)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7분 뒤 셸리 리들로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27분과 32분, 34분에 김다래(인제대), 김성희(아산시청), 박미현(KT)이 세 골을 몰아쳐 4-1로 전반을 끝내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12분과 15분, 21분에 차례로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캐시 이스트햄에 역전 결승골까지 내줘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2일 세계 1위 네덜란드와 2차전을 갖는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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