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미 가이 “엄마 생각하며 9초60대 뛸 것”

등록 2008-08-11 19:34

타이슨 가이
타이슨 가이
육상 100m 금메달 후보
9초60대, 모리스 그린, 그리고 엄마.

2007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100m와 200m, 400m계주까지 3관왕에 올랐던 타이슨 가이(26·미국·사진)가 11일 베이징 메인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세 단어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가이는 “아사파 파월, 우사인 볼트 등 매우 존경스런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나를 포함해 3명의 선수가 모두 9초70대를 뛰고 있다”며 “특히 우사인 볼트는 9초72의 세계기록을 갖고 있기에, 9초60대를 뛴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베이징에 왔다”며 강한 승부욕을 나타냈다.

칼 루이스나, 모리스 그린 등 미국이 배출한 유명한 스프린터와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가이는 “나는 여전히 그들과 비교할 정도의 선수는 아직 못된다”고 겸손해하면서도 “그런데, 내가 그들의 기록을 더 빨리 깼다는 것이 나로서도 놀랍고 신기하다”고 했다. 그는 또 “나를 포함해 파월과 볼트, 그리고 모리스 그린이 지금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면 그린이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린이 자신에겐 가장 훌륭한 선수임을 거듭 강조했다. 1997년과 1999년 세계선수권 100m 우승자인 그린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코치 존 드루먼드로부터 테크닉 지도를 받고 있는 가이는 발가락을 세우고, 일직선으로 뛰어야 하며, 결승선을 지날 때까지 뛰어야 하는 등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집중도 필요하다고 했다. 가이는 3일 전 혈액과 소변 도핑검사를 받았다.

베이징/권오상 기자 ko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