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중 선수들 “홈 열광적 응원 되레 부담”

등록 2008-08-12 19:50

■ 중국 선수들 금메달 압박 심해

○…금메달을 자신해온 중국의 스타 선수들이 홈그라운드의 열렬한 응원 열기를 못 이겨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남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인 주치난(24)은 11일 경기에서 인도의 아비나브 빈드라에게 패해 은메달을 그친 뒤 “베이징에서 꼭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막중한 압박감에 시달렸다. 육체적, 심리적으로 에너지가 소진돼 마지막 두 라운드에서 여러 번 실수를 했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역시 아테네에서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냈던 두리(26)도 지난 9일 온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된 상태에서 5위에 그쳤다. 코치인 샤오하오펑은 “수많은 팬들의 환호와 기대가 두리에게 엄청난 중압감을 줬다”고 말했다.

■ 올림픽 때문에 중국 여행 업계 울상

○…올림픽 열기가 중국 여행업계를 울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일찌감치 올림픽 특수가 실종된 데다 경기 입장권을 구하기도 힘들어 많은 중국인들이 텔레비전 중계를 보는 데 만족하기 때문이다.

중국국제여행사(CITS)의 린캉 부이사는 12일 <차이나데일리>에 “지난달에는 해외 여행객이 전년 대비 약간 늘었지만, 8월들어 20~30%나 줄었다”며 연중 최고 성수기인 7·8월에 한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의 주 고객인 국유기업 직원들과 정부 공무원들은 올림픽 동안 베이징 시내에 머무르라는 지시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 씨트립(CTRIP)의 항공 담당 매니저 장웨이는 “개막식을 계기로 항공편 가격이 폭락했다”며 “7·8일 베이징-상하이 구간 항공 요금은 10~30% 할인해 판매했지만, 이번 주 60% 할인 가격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베이징/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