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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여궁사 “다음엔 금 되찾겠다”

등록 2008-08-14 21:36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 궁사들이 중국 장쥐안쥐안에게 우승을 내준 뒤 진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다음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박성현(25.전북도청)은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장쥐안쥐안에게 져 2위를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은메달도 값지지만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이번 은메달을 계기로 다음 대회에서는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어 "선배들이 이룬 6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하지만 다음 올림픽에서는 후배들이 부담을 덜 갖고 할 것이다. 이번 대회가 좋은 계기가 됐으니 2012년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한국에는 저보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다음 올림픽 대표팀 선수로 제가 되든 후배가 되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윤옥희(23.예천군청)도 4강전에서 장쥐안쥐안에게 패한 뒤 "올림픽을 1년 넘게 준비했는데 결국 오늘 경기가 끝나 속이 후련하다. 하지만 개인전에서 3등을 해 많이 아쉽다. 이번에 1등을 하지 못했으니 2012년 올림픽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두터운 선수층이 한국 양궁의 강점이라고 설명한 윤옥희는 또 북한 권은실을 꺾고 동메달을 딴 소감에 대해서는 "북한 선수라고 크게 의식을 하지는 않았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열심히 해서 3등을 차지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른쪽 어깨가 아파 이틀에 한번 꼴로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를 했다"면서 "앞으로 보름은 쉬고 재활에 들어 가 제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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