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남자개인전에서 '나홀로' 8강에 오른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가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경모는 15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개인전 준준결승에서 후안 카를로스 스티븐스(쿠바)를 108-108(120점 만점)로 비긴 뒤 한발씩 더 쏘는 두번째 슛오프에서 10-8로 꺾었다.
70m 거리에서 12발을 쏘는 승부에서 세계랭킹 3위 박경모는 한발을 남겨놓고 98-100으로 끌려갔지만 마지막 한발 승부에서 10-8로 극적 동점을 만들었고, 슛오프 첫 화살을 9-9로 비긴 뒤 두번째에서 스티븐스가 8점을 쏜 뒤 10점 과녁을 적중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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