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딴 허커신 등 포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 체조의 ‘나이 조작’ 의혹에 대해 공식조사에 나섰다.
지젤 데이비스 국제올림픽위 대변인은 “국제체조연맹에 중국 체조선수들의 나이에 대해 좀더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많은 정보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2일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체전 우승 등 6개의 금메달을 휩쓴 중국 체조 선수단은 개막 전부터 출전 가능 나이인 16살보다 어린 선수들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딴 허커신 등 3명의 선수들이 온라인에서 검색한 중국의 공식자료에서 16살보다 어린 선수들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산첸 중국 체조 코치는 “허커신의 나이 의혹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예전 여권, 거주증명서 등 문서를 21일 체조연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커신도 18일 금메달을 딴 뒤 “나는 1992년에 태어나 16살이다. 내가 16살이 아니라면 이 자리에 서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체조연맹은 1980년대에 어린 나이의 선수들의 경기 중 부상을 걱정해 출전할 수 있는 나이를 14살에서 15살로 올렸다. 1997년부터는 16살로 올렸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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