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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봉달이의 ‘아름다운 완주’

등록 2008-08-24 19:46수정 2008-08-25 01:11

2304번을 단 이봉주(가운데)가 24일 열린 마라톤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톈안먼광장에서 주경기장에 이르는 도로를 달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304번을 단 이봉주(가운데)가 24일 열린 마라톤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톈안먼광장에서 주경기장에 이르는 도로를 달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봉주, 마지막 올림픽 무대서 28위
통산 39번째 완주…이명승은 18위
98명의 주자 중 22명이 결승선에 들어오지 못했다. 완주하지 못한 선수들 중 21명은 모두 이봉주보다 나이가 어렸다.

참가 선수 중 일곱번째로 나이가 많은 ‘봉달이’ 이봉주(38·삼성전자)가 24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을 출발해 국가체육장까지 이어지는 42.195㎞의 마라톤 경기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의 페이스에 밀리며 2시간17분56초, 28위에 머물렀다. 개인 통산 39번째 완주였다. 초반 아프리카 선수들의 빠른 페이스를 쫓아가지 못해 40위권으로 밀려난 채 레이스를 펼친 이봉주는 막판 특유의 지구력을 구사하며 10명 이상을 제치고 20위권에 진입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봉주를 괴롭혔던 것은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이 아니었다. 이봉주는 이날 “지난 6일 다롄에 도착한 뒤 잠을 제대로 못 잤고, 어제도 수면제를 먹고 잤다”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현재 자신을 대신할 유망주가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책임져야 하는 심적 부담감이 컸던 탓이었다. 그는 “레이스 초반부터 아프리카 선수들과 너무 떨어져 이를 만회하려다 보니 힘들었다”며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2시간10분대 기록을 목표로 출전한 이명승(29·삼성전자)은 2시간14분37초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18위)을 냈고, 김이용(35·대우자판)은 2시간23분57초(50위)로 부진했다.

북한은 리금성(28·2시간19분08초), 박성철(24·2시간21분16초), 김일남(28·2시간21분51초)이 각각 33위, 40위, 42위에 그쳤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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