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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살인 윙크’ 일본서도 날릴까

등록 2008-09-01 21:04

이용대·이효정 짝 대만·일본오픈 대비 훈련돌입
이용대(20·삼성전기)의 오른쪽 눈은 찡긋거리느라 바빴다. 어딜 가든 올림픽 때처럼 “윙크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서다. 고향 화순 카퍼레이드, 전라남도 홍보대사 위촉, 방송 3사 프로그램 출연, 소속팀 삼성전기 환영리셉션과 지방 사업장 순회 사인회, 프로축구 시축 등으로 분주한 날을 보냈다.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어 3억5천여만원(배드민턴 협회·체육회·소속팀 포상금 포함)의 두둑한 보너스를 받은 이효정(27·삼성전기)도 짝궁 이용대와 같이 움직이며 비슷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제 이용대는 윙크를 접고 ‘효정이 누나’와 같이 1일부터 삼성전기 연습장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훈련에 소집돼 다시 라켓을 잡았다. 대만골드그랑프리(9~14일)와 일본오픈슈퍼시리즈(16~21일) 출전이 줄줄이 잡혀있어 외부행사 참석도 중단시켰다. 10월엔 전국체전에도 출전해야 한다. 이용대와 이효정 모두 이번엔 혼합복식에만 나간다. 올림픽에 같이 출전했던 남자복식 정재성이 암 투병중인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소집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효정의 여자복식 짝이었던 이경원도 올림픽 결승에서 다친 발목에 무리를 주지않기 위해 불참한다.

이용대-이효정은 올림픽 금메달로 인해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해야 하는 데다, 세계강호들이 출전하는 대회여서 적잖은 부담을 안고 있다. 대만대회엔 중국 주요 선수들이 빠지지만, 수준높은 대회인 일본오픈엔 올림픽에 나온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선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 이후 행사 때문에 이용대와 이효정이 많이 피곤해하고 정신없어 했다. 아무래도 자기 분야가 아니어서 낯설어하고 힘들어했던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경기가 얼마남지 않았으니 다시 집중해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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