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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승의 사나이’이원희, 다시 도복끈 조인다

등록 2008-09-16 19:24수정 2008-09-16 23:20

이원희(27)
이원희(27)
내달 전국체전…11월엔 태극마크 재도전
후배 왕기춘에게 국가대표를 내줘 올림픽 유도 2연패 도전을 하지 못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가 다시 매트에 섰다. 국가대표가 아닌 방송 해설위원으로 베이징올림픽에 다녀온 이원희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 오른발 수술 통증을 딛고 지난 5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나갔으나 왕기춘에게 우승을 뺏겼던 아쉬움을 추스르고 허리에 도복끈을 두른 것이다.

소속팀 이경근 마사회 감독은 “추석 연휴 전부터 훈련을 해왔다. 전국체전과 11월 (국가대표 1차선발전을 겸한)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왕기춘과 19살 김원중에게 잇달아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이원희가 전국체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것이다. 이원희는 광주광역시 대표로 73㎏급에 출전한다.

그러나 이원희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목표로 선수생활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오는 12월12일 4살 연상 프로골퍼 김미현과 부부의 연을 맺는 이원희가 결혼식 이후 자신의 진로를 밝히겠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유도계에선 11월 국가대표 1차선발전이 이원희의 선수생활 고비로 보고 있다. 11월 대회엔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왕기춘까지 출전해 이원희와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용인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원희가 자칫 11월 대회에서 좋지않은 성적을 낼 경우, 모교 교수임용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국체전에 나가는 대가로 해당 지역으로부터 보너스를 받는 식의 선수생활을 더는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경근 감독도 “11월 대회에서 지면 원희가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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