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한성주 “2010년 장애인 월드컵 출전하고 싶어”

등록 2008-10-09 18:46

한성주(가운데) 선수가 6일 장애인체전 개막식날 성화주자로 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성주(가운데) 선수가 6일 장애인체전 개막식날 성화주자로 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축구 4강 이끈 ‘스케이트 MVP’ 광주 한성주 선수
전국장애인체전 폐막…사격 3관왕 이주희 MVP
0-1로 뒤지던 전반 막판. 공격수 한성주(18·광주)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았다. 그는 번개처럼 상대팀 문전 앞까지 혼자 내달린 뒤, 강력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9일 광주 호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 28회 전국장애인체전 지적장애인 축구 대전과의 3-4위전. 한성주는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해 들어간 승부차기에선 골키퍼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 중 다친 옆구리 때문인지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팀은 2-4로 졌다. 비록 이번엔 충북에 우승을 내준 채 4위에 그쳤지만, 내년엔 우승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적장애 축구팀 대표선수가 된 그에겐 2010년 남아공 지적장애인 월드컵축구대회 출전 꿈도 있다. 올해 2월 겨울장애인체전 스피드스케이트에서 2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만능 운동선수다. 아버지이자 축구 감독인 한동기(49)씨는 “성주가 운동을 시작한 뒤부턴 자신감이 커졌다. 이런 아이들이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23개 종목에 4091명(장애 3987명·비장애 104명)이 참가한 전국장애인체전은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이날 폐막했다. 경기도가 309개(금 121·은 99·동 89)의 메달을 따 종합 우승했고, 서울·광주·대구·충북이 뒤를 이었다. 베이징 패럴림픽 은·동메달리스트 이주희(사격)가 3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김란숙(광주) 조현관(경기·이상 양궁) 장동신(강원·펜싱) 장성원(충북·사격)이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