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이형택(33·삼성증권·114위)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은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마크 로페스(27·스페인·245위)에게 1시간45분 만에 1-2(4:6/6:1/3:6)로 패했다. 예선전 7번시드를 받은 이형택으로선, 1세트를 내준 게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이형택이 메이저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2006년 5월 프랑스오픈 때 이후 처음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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