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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꽂고 받아내고… 서브가 승부 가른다

등록 2009-03-26 20:38

삼성화재-대한항공 정규리그 상대성적
삼성화재-대한항공 정규리그 상대성적
‘서브득점 1위’ 대한항공, 힘과 패기로 밀어붙이고
‘리시브 최고’ 삼성화재, 노련미·조직력 맞불 태세
관건은 서브다. 서브와 서브받기에 한 팀은 웃게 되고, 다른 한 팀은 울게 된다.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 1차전 얘기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26일 “서로의 장단점은 어차피 뻔하다”며 “서브와 서브받기에서 승패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장점은 노련미를 앞세운 조직력이다. 몇 년을 함께 뛴 선수들의 호흡이 척척 맞는다. 리베로 여오현을 앞세운 수비력도 탄탄하다. 삼성화재의 서브받기 능력(세트당 12.37개)은 남자배구팀 가운데 으뜸이다. 대한항공전에서도 서브받기 성공률이 69.82%였다. 삼성화재는 그 동안 안정된 서브받기를 바탕으로 시간차나 속공 등 약속된 공격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은 이 때문에 서브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6일 충무체육관에서 훈련을 지휘한 진 감독은 “삼성화재의 조직력과 수비력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서브밖에 없다. 강한 서브로 상대의 세트 플레이를 저지해야만 한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 등 힘을 실은 스파이크 서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정규리그 때 세트당 0.885개의 서브득점을 올렸다. 6개팀 중 단연 1위다.

서브 외에 외국인선수들의 활약도도 변수다. 나란히 정규리그 득점 1·2위에 오른 안젤코 추크(삼성화재)와 칼라 요스레이더(대한항공)가 결정적일 때 제몫을 해주는지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막판에 갈수록 외국인선수 싸움이 될 것 같다. 세터가 급할 때 찾는 이는 바로 외국인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이뤄지지만, 두 팀 모두 3차전까지는 바라지 않고 있다. 3차전까지 접전을 벌였다가는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의 챔프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 감독 모두 “2차전 안에 승부를 끝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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