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도 프로야구 선수노조 지지합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4일 오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선수노동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어 민주당 천정배·최문순 의원과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와 오찬 간담회(사진)를 했다.
천 의원 등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 (노조 설립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최 의원과 프로야구선수 실태조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심 전 대표는 노동조합에 대한 지식과 설립 절차 등에 관해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민한 선수협회장과 에스케이 박경완, 두산 이종욱, 엘지 조인성, 삼성 배영수, 한화 신경현, 기아 김상훈, 히어로즈 강병식, 롯데 이정훈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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