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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궁사 곽예지, 여왕으로 등극

등록 2009-05-12 19:09

곽예지(17·대전체고)
곽예지(17·대전체고)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 1위
베이징올림픽대표 탈락 설움 씻어
“1위가 결정되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여고생 ‘신궁’ 곽예지(17·대전체고)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주현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한을 풀고 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1992년 9월생인 곽예지는 2007년 11월, 김수녕의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1년 단축하며 만 15살2개월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후보 4명에는 포함됐지만 자체평가전에서 박성현(전북도청), 주현정, 윤옥희에 밀린 뒤 눈물을 쏟았다. 그는 12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그땐 너무 소심했는데, 이번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있게 활을 쐈다”며 기뻐했다. 곽예지는 다섯 차례의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1~3차 대회 1위, 4~5차 대회 2위의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태릉선수촌을 나와 대전 집에 간 곽예지는 “키가 1m68이었는데 요즘 조금 더 큰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자 국가대표는 임동현(청주시청), 이창환(두산중공업),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선발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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